美, 중국산 태양광웨이퍼·폴리실리콘 관세 50%로 인상
"中 해로운 정책·관행 영향 맞서 공급망 회복력 증진"
[리마(페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7.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조치를 오는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 텅스텐 품목의 경우 관세를 25%까지 올린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은 모두 태양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다. 텅스텐은 합금강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원소로, 전기 분야를 비롯해 무기·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반도체와 철강·알루미늄, 전기차,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광물 등 전략 품목에서 중국산 물품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 자국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해당 조치의 적용을 받는 품목의 경우 관세가 25%에서 최대 100%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관세 인상이 중국의 해로운 정책과 관행의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청정에너지 투자를 보완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증진하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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