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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尹, 탄핵으로 법 심판 받아야"…찬성으로 선회(종합)

등록 2024.12.12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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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분열하면 안 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핵을 반대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일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국정 안정을 위해 책임총리제로 전환하고 비상 관리 내각을 꾸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시·도지사들과 함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2선으로 물러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사실상 조기 퇴진 요구를 거부하자 탄핵 찬성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 경제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 된다"며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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