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당론 의무조항 아냐…8명 이상 찬성 가능성 높아져"
"尹 탄핵안 표결, 집단 보이콧 불가능"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지호 신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은 13일 "탄핵 부결 당론이 유지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따라야 되는 의무조항이 있는 건 아니다"면서 "(8명 이상 찬성할)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사무부총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번 토요일처럼 투표 자체를 집단 보이콧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의원총회를 해서 최종적으로 (당론) 결정을 하는데 투표에는 참여하되 당론을 유지할지 아니면 자율 투표에 맡길지 그건 모르겠다"면서 "탄핵 부결이라고 하는 당론이 유지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따라야 되는 의무조항이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당론이 유지된다 할지라도 상당수 의원들은 자기 양심에 따라 소신 투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신 사무부총장은 ‘여당에서 탄핵안 찬성이 8표 넘길 것이라고 보는건가’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탄핵안 가결 시 지도부가 일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런 발언은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커밍아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장동혁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신 사무부총장은 "대통령 담화를 보고 사퇴 안하는 쪽으로 기류를 선회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소통한 결과, 사퇴하는 일은 없을 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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