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6인 위촉
[전주=뉴시스] 1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에 김관영 도지사가 김유정 FIFA 국제심판, 김동문,정소영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박성현 전 양궁 국가대표, 유인탁 전 레슬링 국가대표등 전북을 빛낸 ‘체육 영웅’ 6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현 전 양궁 국가대표, 김유정 FIFA 국제심판, 정소영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관영 도지사, 유인탁 전 레슬링 국가대표, 김동문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최병관 행정부지사(사진=전북자치도 제공)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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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9일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홍보할 전북을 빛낸 '체육 영웅' 6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홍보대사는 FIFA 국제심판 김유정,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동문·정소영, 전 양궁 국가대표 박성현, 전 레슬링 국가대표 유인탁, 전 핸드볼 국가대표 임미경 등 6명이다.
홍보대사들은 국내 후보 도시가 결정되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재능기부 형식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붐 업 조성, 유치 도시 결정 평가 대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김유정 FIFA 국제심판은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여성 국제심판이다. 2020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상을 시작으로 2022년 U-20 FIFA 여자월드컵, 지난해 FIFA 여자월드컵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참여한 여성심판 3인 중 1명이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아시아 유일의 올해의 심판 후보에도 올랐다.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박성현 현 전북자치도청 양궁팀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양국 개인·단체전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파리올림픽 SBS 양궁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유인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제23회 LA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8㎏ 금메달 리스트다. 1997년부터 1999년도까지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처장은 1987년 암만 아시아 선구권대회 핸드볼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 1989년 베이징 아시아 선구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마지막으로 정소영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 코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우리 전라북도의 자랑스러운 얼굴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들"이라며 "다시 한번 빛나는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전북자치도가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는 2025년 1월 10일까지 서류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국제위원회,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에서 2월 28일 최종 결정되며, 인도, 인도네시아, 카타르, 이집트, 중국, 이탈리아 등 역대 최고의 유치 경쟁을 거쳐 개최지가 2026년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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