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향사랑기부 2년 누적액 10억원 돌파
수산물 등 다채로운 답례품 제공 주효
실질적 도움 주는 기금사업 추진 박차
[목포=뉴시스]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19일 시청 현관에서 고항사랑기부금 10억원 돌파 감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목포시장 제공) 2024.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지난 2년간의 고향사랑기부제 누적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행 첫해인 지난해 5억6700여만원을 모금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 들어서는 현재 4억9000여만원을 모금하며 목표액 5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첫 선보인 기금사업인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기부자들의 공감과 총 95종으로 구성된 내실 있는 답례품의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답례품에 항구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홍어, 김, 낙지, 갈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산물과 바게트빵, 목포쫀데기, 목포샌드, 참기름 등과 같은 지역 특산품, 목포해상케이블카, 삼학도크루즈, 요트 탑승권 등 관광체험상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주요기관 대상 찾아가는 홍보, 수도권 자매도시 연계 홍보, 참여 이벤트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각종 행사장에서의 안내 공간 운영 등 체계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함께 제도를 발전시켜 나갔다.
시는 그동안 기부제의 안착과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며 지역민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금사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는 첫 번째 기금사업으로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운전면허, 바리스타, 메이크업 등 개인 맞춤형 기술 습득을 지원함으로써 보호종료 아동이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기금사업을 더욱 확대해 총 5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공동생활가정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왕초보 부모 탈출 프로젝트 ▲보행 시민 위한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설치 ▲시민의 독서문화 요구를 반영한 도서 확충사업 등이다.
시는 기부를 진행한 기부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9일 시청 현관에서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함께 감사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를 응원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지역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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