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진로·취업 지원 정책 가장 필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정책 인식 조사
맞춤형 프로그램, 지역 특화 필요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민은 평생 교육에 관심이 높으며, 진로와 취업 지원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평생교육 정책 인식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9.2%가 '평생교육 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60.4%는 '경기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 평생교육이 도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57.2%에 달했다.
또한 '진로 및 취업 지원 정책'에 대한 필요도가 7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 정책'이 79.1%, '생애전환기 지원 정책' 73.0%, '디지털 평생학습 인프라 확장 정책이 71.8% 등의 순이다.
반면 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31.2%로 낮게 나타났으며, '경기도 평생교육 정책·사업에 대한 체감이 낮다'는 응답도 28.3%로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연령대와 지역별 교육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형, 도농복합형 등 지역별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디지털 학습과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고,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교육 플랫폼 도입과 활용이 평생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평생 교육 정책을 개선하고 도민들의 요구와 참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5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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