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화문 집회 참여 촉구 "총리에 의해 헌법질서 파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6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퇴진 집회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긴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연장 헌법파괴 한덕수 퇴진 긴급행동 오늘 경복궁 앞 특설무대"라며 "적극 전파"라고 적었다.

비슷한 시각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총리에 의해 헌법질서가 파괴되는 비상상황"이라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것 같다"며 "지도부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 사유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김건희 특검법 거부,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등을 적시했다.

탄핵안에는 "피소추자는 비상계엄이 위헌·위법함을 알면서도 권한 없이 국무회의 심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 도왔다"며 "국무회의에 참여해 비상계엄이 선포될 수 있도록 돕거나 적어도 묵인·방조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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