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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온다" 나주시, '0원 임대아파트' 더 늘린다

등록 2025.01.05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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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일자리·주거·문화' 청년지원 시책 지속 강화

'청년 0원 임대주택' 2023년 30가구→2025년 135가구↑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14일 '취업 청년 0원 임대주택'에 입주한 김씨 부부 집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입주 가구는 월 임대료와 보증금 없이 매달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나주시는 올해 30가룰 공급했으며 내년에 1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14일 '취업 청년 0원 임대주택'에 입주한 김씨 부부 집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입주 가구는 월 임대료와 보증금 없이 매달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나주시는 올해 30가룰 공급했으며 내년에 1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 2023.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인구소멸 극복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 중인 각종 청년 패키지 지원 정책이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조성을 앞당기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에서부터 주거 안정, 문화생활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정책은 청년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촉진하고 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증금 없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일자리를 얻고 나주에 새 터전을 마련한 청년·신혼부부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이 주택은 나주시가 임대주택 보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입주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서 청년층의 주택 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부영주택과 협약을 통해 2023년 30가구를 시작으로 2024년 70가구를 추가해 총 10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35가구를 더 늘리기 위해 부영주택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나주에 취업한 청년들에 대해 주거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전남형 주거비 대상자 33명과 별도로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40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73명에게 1년간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나주=뉴시스] 나주 원도심 '청년 0원 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나주 원도심 '청년 0원 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들이 1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시에서 10만원을 매칭해 지원하는 정책으로 올해 사회초년생 청년 259명의 경제적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줬다.

가정을 꾸린 청년부부 367쌍에는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일시 지급해 신혼부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여기에 지난 2023년 전남 22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평생학습과 연계해 도입한 청년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나주애(愛) 배움바우처는 올해 5000명으로 수혜 대상자를 확대한다.

나주애 배움바우처는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 도시에서도 각종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나주시가 1인당 15만원의 평생학습 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시행하는 평생학습 지원 사업인 '나주愛(애)배움바우처'를 통해 시민들이 스포츠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4.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시행하는 평생학습 지원 사업인 '나주愛(애)배움바우처'를 통해 시민들이 스포츠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4.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시는 올해 더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에너지밸리 연계 전문인력 양성·청년창업 공간 지원', '미혼남녀 만남 주선', '청년창업농 경영 리더십 아카데미', '소박하지만 알찬 공공결혼식', '청년정보·공감톡 플랫폼 운영' 등을 역점 추진한다.

이 중 '소박하지만 알찬 공공결혼식'은 허례허식을 타파하고 절약한 예식 비용의 일부를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참된 예식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청년들에게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방 소멸 극복 전략의 최종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청년 세대가 나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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