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협, 항공참사 극복 돕는다…유가족 적극 지원
9천만원 상당 물품지원·식사제공…자원봉사 활동
[무안=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철책에 피해자를 향한 추모 메시지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와 광주본부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 피해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활동과 물품 지원 구호 활동을 펼쳤다.
7일 농협 전남·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항공기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그동안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농협 자생조직인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 20명은 지난해 12월29일 참사 직후부터 무안공항 현장에 머물며 유가족들에게 식사 제공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농협 양 지역본부는 참사 발생 직후 임직원과 조합원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도 적극 지원했다. 유가족 등에게 겨울 추위 극복을 위해 방한용품 등 5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희생된 농협 조합원 가구에는 장례용품 2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사고 현장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공수했다.
농협 양 지역본부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농축협 보험료 납입 유예, 연체이자 면제, 생필품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일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참사로 광주·전남 지역민의 희생이 커서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향후 광주·전남농협은 농업인 조합원 희생자 유가족이 영농 활동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우선해 범농협 차원의 일손 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유가족을 위한 통합 돌봄·트라우마 치료지원 등 심리 정서 지원사업에 2000만원을 지원하고 농협 임직원들은 성금 1000만원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