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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시관 방문한 SKT 유영상 "더 많이 만날 것"[CES 2025]

등록 2025.01.08 06:32:09수정 2025.01.08 0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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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AI 입히면 통할 것"

"에스터, 글로벌 무대서 테스트 진행"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유영상(오른쪽) SKT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오전 임성택(왼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유영상(오른쪽) SKT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오전 임성택(왼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찾아 인공지능(AI)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글로벌 IT·전자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을 찾았다. 가장 먼저 SK그룹의 부스를 살펴보고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SK그룹의 4개 계열사(SKT·SK하이닉스·SK엔무브·SKC)는 이날부터 10일까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T는 AI 서비스를 주제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전시관에 마련된 16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확대해 만든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16단 HBM3E는 엔비디아에 납품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후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 사장을 맞았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전시 안내에 동행했다.

유 사장은 "AI 홈 기술이 어떻게 가족들이 집에 있다고 인식하는가" 등 궁금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묻고 답을 들었다. 갤럭시북에 적용된 AI 사진 검색 기능을 소개받을 때는 화면을 집중해서 살펴봤다.

전시관 후반부에 마련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모든 항목에 10점 만점을 줬다.

일본 가전 기업인 파나소닉 전시관도 들렸다. 그는 전시된 태양광 셀 모형이 들어있는 유리 벽을 만져보거나, 목에 거는 방식으로 착용하는 스피커를 직접 써보며 관심을 보였다.

유 사장은 이날 "전날 젠슨 황(의 기조연설)도 듣고 오늘 (전시관을) 본 바로는 작년보다 AI가 한 단계 성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생활과 산업 속에서 버티컬 AI가 성숙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K 부스가 인상 깊었지만, 삼성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스마트싱스에 AI를 입히고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 가전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스터에 대해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차원"이라며 "본격적으로 돌아가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SKC와 같은 그룹사의 AI 데이터 솔루션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다른 통신사와의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파나소닉 외에도 다양한 기업을 만나 기술을 살펴보고, 영업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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