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우생순' 오디션 위해 개명…비키니 사진도 보냈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미도가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영화 오디션을 위해 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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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미도가 오디션을 위해 개명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미도, 김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미도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본명이 이은혜였다. '우생순' 오디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랑 같이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바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도라는 이름에) 느낌이 왔다"며 "이때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해서) 제대로 경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간절했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내가 워낙 체격이 좋아서 핸드볼 영화인 '우생순' 오디션은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몸에 근육이 많고 체격이 좋은 게 장점인데 이걸 어떻게 보여줄 수 없지 않냐"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비키니 입고 점프했는데 순간 힘을 받으면서 근육이 갈라진 사진이 있었다. 그걸 '우생순' 오디션 지원할 때 냅다 보내버렸다. 내가 이렇게 건장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실 다른 배우가 캐스팅돼 있었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보고 임순례 감독님이 '이 친구 데려와 봐'라고 해 나만 따로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캐스팅됐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배우 안 했으면 댄서 했을 것"이라며 "고등학교 때 연극부와 댄스부를 두고 고민할 때 댄스부가 폐지돼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숏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수익은 비밀이다. 남편, 아들에게 인센티브? 그런 얘기도 하지 말라"며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남편이 이미도를 진짜 무서워하는 것 같더라. '이미도는 악역, 액션을 해야 한다'고 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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