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63만명 발길…"겨울철 관광명소"
12일간 63만명 방문, 크리스마스 당일 16만명, 외국인 6만명
[서울=뉴시스]지난 연말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63만명이 찾았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 연말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63만명이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63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 중 외국인 방문객은 6만명을 기록했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하루 최대 방문객이 16만300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먹거리와 12m 대형트리,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10~20대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의 메인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길이 50m, 높이 9m의 대형 온실로 조성됐고, 60개의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마켓에서는 12일간 2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겨울철 먹거리로 구성된 15개 푸드트럭에서도 12일간 약 1억6000만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향수 만들기'와 '화과자 만들기' 등 19개의 유료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230여 명이 참여했다. 손편지로 엽서를 쓰면 대신 발송해주는 '시크릿레터' 이벤트에는 5684명이 참여했다.
총 9872명이 참여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행사 프로그램, 연출, 매력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96.8%로 나타났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마치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유럽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매력적인 한강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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