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GGGI와 손잡고 농업 분야 탄소저감 앞장선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아세안 모델 구축 첫발
[세종=뉴시스]박태선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가 16일 사업 출범식에서 메탄 감축사업의 방향과 기후 위기에 대응한 공사의 사업과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해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메탄감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메탄감축사업'은 아세안 국가 농업 분야의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벼농사에는 상시 물 공급이 필수적이고 이 과정에서 유기물이 과도하게 분해되며 많은 메탄이 발생하는 것이 농업 분야의 주요 메탄 배출 원인이다.
농어촌공사는 자동물꼬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물 관리 기술을 도입해 물 사용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정으로 농어촌공사는 메탄 감축사업의 구체적인 방향과 더불어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에너지효율화사업 등 다방면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공유한다.
박태선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아세안 국가에서 메탄감축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농업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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