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당분간 제약적인 금융정책 유지…물가 목표 미달"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12](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0101348_web.jpg?rnd=20250212063406)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NBC와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조급히 내릴 필요가 없다고 거듭 표명했다.
파월 의장은"인플레율을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큰 진전을 보았지만 아직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다"며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언명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도 기준금리에 관련해 같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당일 발표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전월보다는 0.5% 상승해 2023년 8월 이래 1년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모두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이 더는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상원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파월 의장은 2021년 인플레율이 급상승했을 때 연준의 금리인상 개시가 늦어진 점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준의 금융정책 전략 변경은 최근 경험을 검증하고 비판에 귀를 기울이면서 적절하고 개별적인 조정을 행할 생각이라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월 CPI 상승률이 예상을 넘었다면서도 "양호한 수치가 1, 2차례 나오거나 나쁜 수치가 한두 번 나와도 우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혀 신중히 정황을 해석한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연준이 한층 적절한 인플레 지표로 간주하는 개인소비 지출(PCE)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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