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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취약한 사이버 보안이 북한 핵개발 자금 댄다"

등록 2025.02.14 06:18:02수정 2025.02.14 07: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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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 당국자 강조

[워싱턴=뉴시스]미 국무부가 지난해 7월25일(현지시각) 북한 해커 림종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국의 취약한 사이버보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을 대는 셈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2025.2.15. (사진=RFJ 트위터). 2024.07.26.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미 국무부가 지난해 7월25일(현지시각) 북한 해커 림종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국의 취약한 사이버보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을 대는 셈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2025.2.15. (사진=RFJ 트위터). 2024.07.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미국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간접적으로 돕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

캐슬린 피셔 DARPA 정보혁신실 국장은 지난 10일  미국 내 기관 및 기업들이 수준 미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해커들이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미국 내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랜섬웨어 공격을 가해 자금을 탈취하게 허용함으로써 북한이 탈취한 자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달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을 지원함으로써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연방수사국(FBI)이 미 의료기관을 랜섬웨어 공격하고 미 방산업체에서 항공기 기술 등을 빼돌린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조직 안다리엘 소속인 해커 림종혁에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DARPA는 미국 군을 위한 최첨단 국방 기술 개발하는 기관으로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DARPA가 개인용 컴퓨터(PC) 및 인터넷, 기상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 드론, 스텔스 기술, 음성 인터페이스, 코로나-19 백신 등 혁신 기술 개발에 기여해 "현대 세계를 형성한 기관"이라고 묘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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