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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마니아 20대女 급사…원인은 하루에 '이 음료' 3잔 마신 탓?

등록 2025.03.27 04:30:00수정 2025.03.27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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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20대 여성이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딸이 매일 즐겨 마시던 '에너지 음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서울=뉴시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20대 여성이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딸이 매일 즐겨 마시던 '에너지 음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20대 여성이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딸이 매일 즐겨 마시던 '에너지 음료'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디.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케이티 도넬(28)은 2021년 8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친구들은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고, 도착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도넬의 어머니 로리 배러넌(63)은 "딸은 너무 오랫동안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가 손상됐다"며 "병원에서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10일 동안 빠져 있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배러넌은 딸이 평소 에너지 음료를 과하게 섭취한 탓에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배러넌은 "28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는 경우를 본 적 없다"며 "딸은 열심히 운동했고, 건강한 음식을 먹었으며,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것 외에 매우 건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사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운동 전 보충제나 에너지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도넬의 친구들 등에 따르면 도넬은 평소 운동하러 가기 전 고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하루 세 개씩 마셨다.

베러넌은 "딸의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차에서 에너지 드링크만 최소 네 캔 나왔다"며 "딸이 에너지 드링크를 먹는 걸 좋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생명을 앗아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딸이 사망한 지 4년 가까이 지난 지금 배러넌은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이런 것들을 멀리하지 않으면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아이들과 대화하고,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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