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산불, 8일만에 진화…"주불 진화 완료"
"오후 5시 영덕·의성·안동·청송·영양 주불 진화"
"산불확산 빨랐던 것은 초속 27m 바람 영향 커"
"연기·안개 섞인 연무로 진화헬기 운영 어려움"
"불의 사고 헬기 조종사·영덕진화대원에 애도"
"진화헬기 일부, 잔불 진화 최대 지원 계획"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8787_web.jpg?rnd=20250326232332)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이날 오후 2시30분 영덕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경주와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임 청장은 "산불 확산이 빨라졌던 것은 산불발생 기간동안 서풍 중심의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었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7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8162_web.jpg?rnd=20250326153257)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임 청장은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하루에 88대 이상의 헬기가 동원되고, 군에서도 헬기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산불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의성에서 진화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신 헬기 조종사님과 영덕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님께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한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도움주시고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541_web.jpg?rnd=20250325191555)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임 청장은 "산불진화헬기를 일부 남겨놓고 잔불 진화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상북도와 해당 시군,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잔불정리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5170㏊이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7736_web.jpg?rnd=20250326121658)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최초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해 의성군수가 산불진화를 지휘했다.
발생 당일 산불영향구역이 100㏊ 이상이 되면서 경북도지사가 산불진화 지휘를 맡았다.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산불 현장에 50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잔불 진화 지원작전에 나서고 있다. 2025.03.2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20750760_web.jpg?rnd=20250328104253)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산불 현장에 50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잔불 진화 지원작전에 나서고 있다. 2025.03.28. lmy@newsis.com
산림청과 경상북도, 5개 시군,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국가유산청, 산림조합 등이 진화작업에 동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