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이어 신한證도…회계처리 오류로 분·반기보고서 정정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의 오류로 5년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데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지난해 2분기 영업수익이 부풀려졌다며 분·반기보고서를 수정했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 다트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 손익계산서를 반영하고 있는 지난해 반기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수정했다. 지난해 2분기 외환거래이익 산출 오류를 뒤늦게 발견하면서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지난해 2분기 외환거래이익은 7028억원으로 실제 2475억원보다 4553억원 부풀려졌다.
외환거래이익 오류를 반영하면서 기존 영업수익도 2조9423억원에서 2조4870억원으로 4553억원 줄었다.
외환거래손실도 같은 규모로 과대계상돼 7263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줄었으며 영업비용 역시 2조7546억원에서 2조2993억원으로 수정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부 외화 거래 중 원화 기입 착오로 차익이 과대계상됐다"며 "내부거래라 순이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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