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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재무 “상호 관세 발표 후 협상 원하는 국가, 70여개국”

등록 2025.04.08 09:04:01수정 2025.04.08 0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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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폭스뉴스 인터뷰…전날 해싯 NEC 위원장의 50개국에서 늘어

“트럼프 협상에 직접 참여, 불공정 환경 인식으로 그와 협상 힘들 것”

“日, 협상 빨랐고 군사 경제적 유대로 협상우선권 가질 것”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월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25.04.08.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월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25.04.0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상호 관세’  부과 이후 협상을 원하는 국가가 70개국에 이른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언급하면서 “50, 60, 어쩌면 거의 70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해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그래서 4월, 5월, 어쩌면 6월까지 바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50개 이상의 국가가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 발언이 나온 이후에도 협상을 원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전략을 옹호했다.

그는 “외국 관료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어떻게 인하할지, 환율 조작이나 보조금 지원을 어떻게 중단할지에 대한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오라고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이시바 총리와 통화한 뒤 베센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과 관세 협상을 이끌도록 지명됐다.

하지만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협상에 빨리 나서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과 일본 사이의  중요한 군사적, 경제적 유대 관계도 지적했다.

베센트 장관은 “학술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 시장에 자유롭고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진짜 문제는 비관세 무역장벽”이라고 지적하면서 상호 관세를 결정하는데 무역 적자를 사용한 것을 옹호했다.

 
그는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트럼프도 직접 참여할 것”이라며 “그는 불공평한 경쟁 환경이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협상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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