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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물선, 韓승조원 탑승 선박 충돌…침몰로 3명 행방불명

등록 2021.05.28 10:47:34수정 2021.05.28 10: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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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당국, 3명 수색 중

[서울=뉴시스]지난 27일 오후 11시 55분께 일본 에히메(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 북서쪽 구루시마(来島) 해협 인근에서 고베(神戸)시 프린스해운이 운영하는 화물선 뱟코(白虎·백호, 1만1000t)가 화물선 먀셜제도 선적의 화물선 울산파이오니어(ULSAN PIONEER, 2700t)와 충돌했다. <사진캡쳐=NHK> *재판매 및 DB 금지. 2021.05.28.

[서울=뉴시스]지난 27일 오후 11시 55분께 일본 에히메(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 북서쪽 구루시마(来島) 해협 인근에서 고베(神戸)시 프린스해운이 운영하는 화물선 뱟코(白虎·백호, 1만1000t)가 화물선 먀셜제도 선적의 화물선 울산파이오니어(ULSAN PIONEER, 2700t)와 충돌했다. <사진캡쳐=NHK> *재판매 및 DB 금지. 2021.05.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화물선이 한국 승조원 등이 탑승한 외국 국적의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다.

28일 NHK,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일본 에히메(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 북서쪽 구루시마(来島) 해협 인근에서 고베(神戸)시 프린스해운이 운영하는 화물선 뱟코(白虎·백호, 1만1000t)가 화물선 먀셜제도 선적의 화물선 울산파이오니어(ULSAN PIONEER, 2700t)와 충돌했다.

화물선 뱟코는 28일 오전 2시40분께 침몰했다.

이마바리시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뱟코 승조원 12명 가운데 9명은 구조됐다. 모두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이 지장이 없다고 NHK는 전했다.

하지만 선장 1명과 기관사 2명 등 3명은 행방불명됐다.

NHK에 따르면 울산파이오니어에는 한국 국적 8명, 미얀마 국적 5명 등 승조원 13명이 탑승했다. 선박은 침몰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다.

NHK의 보도 영상을 살펴보면 울산파이오니어 선박 측면에는 'HEUNG-A(흥아)'라고 크게 적혀져 있다. 한국 흥아 해운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

해상보안부는 순시선과 지역 어선 등을 동원해 행방불명된 일본인 3명을 찾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구루시마 해협은 일본의 '3대 조류'의 한 곳으로 알려졌다. 조류에 따라 항행 할 수 있는 수로가 바뀌는 특수 해협이다. 하루 약 400척의 배가 왕래하는 곳이다. 사고도 많은 해역으로 '해상교통의 난소'로 불린다고 NHK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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