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 자금공급량 6조원 7.9%↑..."금융완화 계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3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662조1323억엔(약 6558조9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금융완화 계속으로 잔고가 역대 2위의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3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의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늘어난 537조5724억엔에 달했다. 신장률과 잔고 모두 2월을 상회했다.
지폐 발행고는 3.2% 증대한 119조5622억엔이고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0.7% 줄어든 4조9977억엔이다.
화폐 유통고 감소율은 2010년 2월 이래 최대다. 잔고가 5조엔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9월 이래다. 현금(캐시) 없는 결제 침투가 영향을 미쳤다.
3월 말 시점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88조327억엔이다.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일본은행 당좌예금은 563조1785억엔으로 역시 사상최다에 이르렀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일본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자금공급량 증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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