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개발하는 데 4년 걸렸다…스타벅스, 새 일회용 컵 도입

등록 2024.04.22 11:41:49수정 2024.04.22 13:1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플라스틱 年 6120톤 감축 기대

[서울=뉴시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차가운 음료를 담는 일회용 컵을 새롭게 개발해 도입한다고 19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스타벅스가 공개한 새로운 일회용 컵 포스터.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2024.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차가운 음료를 담는 일회용 컵을 새롭게 개발해 도입한다고 19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스타벅스가 공개한 새로운 일회용 컵 포스터.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2024.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스타벅스가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차가운 음료를 담는 일회용 컵을 새롭게 개발해 도입한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새 일회용 컵은 우선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매장에서 사용된다.

스타벅스 제품혁신 담당 부사장 어밀리아 랜더스는 "새 일회용 컵을 개발하는 데 4년 걸렸다"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새 컵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은 컵의 튼튼함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을 얼마나 많이 줄일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천번의 반복 테스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측이 밝힌 미국 내 매장의 차가운 음료 매출 비중은 2013년 37%에서 현재 75%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일회용 컵 사용도 늘어나자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일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6120톤(612만㎏)이 넘는 플라스틱 매립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일회용 컵 도입에 따라 디자인도 개편했다. 컵 바닥 근처에 톨, 그란데, 벤티 등 컵 크기를 점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 고객과 바리스타가 컵의 크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톨 사이즈 컵은 더 큰 사이즈 컵과 같은 크기의 뚜껑이 맞도록 더 짧고 넓어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자율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해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뚜껑)를 도입했다.

또 지난 2월 20일부터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시행해 물품 구매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던 쇼핑백을 종이 쇼핑백은 100원, 다회용 백은 500원을 받고 유상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