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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원인 배터리 접합불량'…광주서 실증·연구

등록 2024.06.0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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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공모 선정

2028년까지 186억원 투입…실증센터 구축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기차 주요 화재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터리 접합 불량을 연구·실증할 수 있는 센터가 광주에 구축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공모에 광주시가 선정돼 국비 10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시비 84억원 등 총 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평동산단에 시험평가를 할 수 있는 실증센터를 설립하고 조선대학교 용접학과와 협력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실증센터는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활용해 구축되며 배터리 접합 시험평가 장비가 설치된다.

실증센터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의 화재 원인인 접합부 불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방법을 마련하고 전기차배터리 제조 부품과 완성품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전기차배터리가 재제조산업 대상 제품에도 포함돼 있어 접합부 안전 기준을 마련하면 미래차 기술력을 확보해 유망기업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자동차·가전제품 용접 등이 뿌리산업의 40%를 차지했지만 최근 산업 생태계 변화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배터리접합기술 실증센터가 들어서면 용접산업과 연관성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로봇, 센서 등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전기차배터리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이지만 접합 관련 국내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기업들은 자체기준에 따라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기차배터리 실증센터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면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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