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연하 애인 집에 불 질러 숨지게 한 40대女 구속
[군산=뉴시스] 11일 오전 3시 29분께 전북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05.11.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애인과 다툰 이후 그가 살던 주택에 불을 질러 애인을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2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40대·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9분께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주택에 있던 B(30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택 외부 화장실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하고 방화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교제관계였으며 화재 발생 전 같이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또 이들은 과거부터 서로 간의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음엔 방화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이후 조사에서 본인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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