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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서 감염자 추적 '구멍'…"확진후 연락 안되는 경우도"

등록 2020.07.14 1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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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지자체 책임" 도쿄도에 책임 돌려

[도쿄=AP/뉴시스]지난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14.

[도쿄=AP/뉴시스]지난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최근 일본 수도인 도쿄(東京)도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성 확진을 받은 후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키이), 닛테레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감염 확인을 받은 후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이 따르면 양성 확진을 받은 후 입원 의료 기관과 요양 시설 등 확보를 조정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중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를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경우다.

도쿄도가 13일 공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기준 '병원·요양 등 조정중'인 사람은 394명이다. 도쿄도가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394명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도쿄도에 책임을 돌렸다.

스가 관방장관은 감염자 소재 확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에 대해 "2번, 3번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격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확진자들이 자택과 숙박 시설에서 요양하지 않고 밖에서 돌아다닌다면 감염 확산 위험은 고조된다.

스가 관방장관은 "도쿄도에 보건소 직원 증강과 숙박 요양시설 확보를 거듭 요구하고 있다. 국가로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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