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중국 상륙작전 저지 육해공 합동훈련 실시
【펑후다오=AP/뉴시스】대만 펑후다오(澎湖岛)와 인근 해역에서 25일 대만의 연례 한광(漢光) 군사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대만의 다연장 로켓발사포체계(MLRS)가 불을 뿜고 있다. 2017.5.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군은 급속도로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군의 침공 상륙작전을 상정한 육해공 합동 실탄훈련을 펼쳤다고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군은 연례 정기훈련 '한광(漢光)-35호' 일환으로 이날 펑후(澎湖) 제도 우더(五德) 주둔지와 27,30고지 일대에서 대규모 합동 실탄실병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군 수뇌부가 직접 참관한 가운데 펼쳐졌다.
【펑후도=AP/뉴시스】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5일 펑후이다오(澎湖島)와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연례 한광(漢光) 군사훈련을 지켜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5.25
제1 작전사령부는 상륙격퇴 훈련에 39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으며 아파치 공격헬기, 블랙호크 헬기, 레이팅(雷霆) 2000 다련장 로켓, 155mm와 120mm 유탄포 등 화포, M60A3 탱크, 공군 F-16와 IDF 전투기 등 17종 130개의 무기장비가 참여해 포탄 등 실탄 3만발을 쏘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5일 동안 대만군은 중국군의 상륙에 대비한 도상훈련을 헝산(衡山) 지휘소에서 철야로 실시했다.
【펑후다오=AP/뉴시스】대만 펑후다오(澎湖岛) 인근 해역에서 25일 대만의 연례 한광(漢光) 군사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대만의 공격형 수륙양용함(AAV-7)들이 상륙지휘함 LCC-1과 녹스급 프리깃함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1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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