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檢수사관, '이재수 변호인' 선임…법적대응 준비
서울동부지검장 출신 석동현 변호사 선임
"김 수사관 요청 받아들여…곧 선임계 제출"
석동현, 최근 故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변호
【서울=뉴시스】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현 변호사)이 지난 2012년 11월26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장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최근 석동현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향후 수사 및 언론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석 변호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수사관의 요청을 받아 변호를 맡기로 결정했다"며 "곧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출신의 석 변호사는 2011년 부산지검장,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공동대표,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해운대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석 변호사는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변호를 맡아 지난 3일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이 전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이후 "검찰은 자신들이 보고자 하는 것에 너무 성급했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석 변호사는 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해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변호를 우선적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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