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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질문에…"북한 도울 것"

등록 2020.03.23 0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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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란 등에 도움 줄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0.03.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0.03.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협조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친서 전달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북한과 이란을 꼽으며 "우리는 북한과 이란, 또 다른 나라들을 돕는다.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담화문을 내고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며 "조미(북미) 두 수뇌분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를 잘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 구상을 밝히고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었다.

이번 친서 전달은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종료 및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미 관계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 측의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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