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수감자 233명 추가 확진…집단생활·환기미흡으로 확산
누적 확진자는 761명으로 증가해
주로 밀접 접촉자 그룹에서 감염
수용실 재배치 중…추적검사 실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모습. 2020.12.27. [email protected]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직원 가족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26일까지 527명, 28일에 233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76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756명이다.
28일 확진자는 수감자 233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85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760명, 음성은 709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주로 밀접 접촉자 그룹에서 추가 확진됐으며 세부 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집단생활과 불충분한 환기로 인해 전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들은 수용실 재배치 중"이라면서 "노출자들 또한 격리자 밀도 완화를 위해 분산배치 중에 있으며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각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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