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셔먼, 미얀마 망명정부 접촉…"민주주의 회복 노력 논의"
미얀마 NUG 외교장관과 통화…코로나19 지원도 논의
[서울=뉴시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셔먼 부장관이 이날 진 마 아웅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외교장관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부에 맞서는 세력으로 이뤄진 NUG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따르는 망명 정부다. 지난 4월 출범했다. 수지 고문은 네피도 모처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은 "그들은 미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을 포함,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를 민주주의의 길로 되돌리는 계속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들은 버마에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에 맞서기 위한 노력과 버마 국민들에게 중요한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의 쿠데타로 인한 혼란 속 코로나19 감염도 확산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화상 형식으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미얀마 군부의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공동 행동을 제안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들에게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사람을 석방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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