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인명피해 13명…포항 한 곳서 사망·실종 10명
부상 1명 등 인명 피해 총 13명
주차장 이동 실종 등 포항 10명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하천이 범람해 물에 잠긴 포항시 인덕동 우방아파트 승용차들.(사진=독자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도 1명 발생해 총 13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포항에서는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70대 여성이 사망하고 남성 한 명이 실종됐다. 지하주차장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8명도 실종돼 포항에서만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80대 여성이 주택 토사 유입으로 매몰돼 숨졌다. 울산의 경우 20대 남성이 음주 후 수난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로 실종 상태다.
사유시설 피해는 160건 접수됐다. 주택 침수 71건, 상가 침수 8건, 주택 파손 4건, 어선 전복 5건 등이다.
도로·교량 47건, 사면유실 14건, 산사태 8건 등 공공시설도 31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는 1320ha다.
힌남노는 울릉도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로 북동진 중이다.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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