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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LS, 택배노조 허위 주장에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 착수"

등록 2023.05.30 15:27:46수정 2023.05.30 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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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주장과 선동" 맹비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2021년 1월14일 서울 쿠팡 서초1캠프에 운송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2021.01.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2021년 1월14일 서울 쿠팡 서초1캠프에 운송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2021.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구역 회수 통보 관련 노동계 목소리에 대해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은 "CLS는 독립 사업자인 택배 위탁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의 계약 해지에 일절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택배노조는 20여 명 해고 예고, 조모상 다녀오니 해고 등 허위 주장과 선동을 이어간다"고 비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는 CLS와 노동계 사이 쟁점인 이른바 '클렌징' 관련 문제 관련 추가 대응으로 보인다. 최근 노동계는 이 사안 관련 목소리를 내고 쿠팡 측은 날선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CLS는 특정 구역의 수행률에 미달하면 위탁 관계인 영업점에 구역 회수를 통보한다고 하며, 배송기사 등은 이를 '클렌징'으로 부르고 있다.

노동계에선 클렌징이 사실상 상시 해고제 성격을 갖고 있으며, 고용 불안·무한경쟁을 부르는 기제가 되고 있단 취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 측은 최근 한 배송기사가 조모상을 치른 뒤 권역을 박탈당했단 취지 주장이 나오자 "거짓 주장"이라는 등 반발 행동에 나섰다.

또 "해고가 사실이라면 해당 택배 대리점에서 소속 택배기사를 다른 노선으로 투입하지 않고 해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으로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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