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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의 복귀? 국내 반려견 복제서비스 8월 재개 예정

등록 2023.08.03 16:01:14수정 2023.08.03 1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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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서 연구 이어오던 황 박사, 국내 기업과 손잡고 복제 서비스업 나서

(사진제공=크리오아시아)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제공=크리오아시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통령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밑에서 체세포 복제 연구를 하고 있는 황우석 박사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반려견 복제 사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체세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크리오아시아는 황 박사와 함께 이달부터 강아지 복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만수르 휘하의 연구센터에서 복제 연구를 진행 중인 황 박사가 국내 사업에 전면으로 나선 것은 2005년 실험 윤리 문제와 논문 조작 의혹으로 자취를 감춘 이후 18년 만이다.

크리오아시아 한형태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황 박사와 협업해 강아지 복제 서비스를 8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며 "황 박사 연구소에 낙타 등 복제 의뢰가 많이 밀려 있어 지금 예약하더라도 오는 12월부터 착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 박사가 아부다비 바이오테크 연구센터에 몸담은 후에도 에이전시 역할을 해오던 크리오아시아는 최근까지 7건의 반려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20일 크리오아시아를 통해 반려견 '루이' 복제를 성공했다는 한 고객의 증언이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

황 박사 연구소에서 진행될 반려견 복제 비용은 약 1억 2000만원이다. 해당 금액은 해외로 체세포를 보내는 비용 등이 포함돼 책정된 것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복제 서비스 가격인 8800만원보다 높다.

크리오아시아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체세포 보관 서비스는 330만원이고 매년 33만원의 추가금이 소요된다.

크리오아시아는 2019년 황 박사가 국내에 위치한 수암생명공학 연구소에 있을 당시 반려견 복제를 원하는 고객을 소개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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