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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퇴직자를 특허심사관으로"…특허청, 인사혁신 대상

등록 2023.12.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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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2023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에 특허청…금상 고용부·주택금융공사

[서울=뉴시스] 인사혁신처가 지난 13일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특허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3.12.14.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사혁신처가 지난 13일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특허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3.12.14.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반도체 퇴직 임박 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높인 특허청이 올해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특허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인사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변화된 공직사회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경진대회 개최 18년 만에 처음으로 인사 정책 수요자이자 공직문화 혁신 주체인 청년 공직자 25명도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중앙부처,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 69개 기관에서 ▲인재혁신 ▲근무혁신 ▲제도혁신 ▲혁신확산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34건의 사례가 제출됐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20개 사례 중 장려상으로 선정된 8개를 제외하고 12개가 본선에 올랐다.

대상은 반도체 퇴직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한 특허청이 선정됐다. 반도체 숙련 기술인력 30명을 전문임기제 심사관으로 채용해 총 167명의 전문 심사관들로 구성된 반도체 심사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4년차 직원을 위한 리텐션(Retention) 프로그램' 운영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3·3 시간외근무혁신'을 통해 시간외 근무 관행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은상은 ▲경찰청(남녀동일기준 채용제도 개선) ▲산림청(총액인건비제를 통한 소수직렬 직급상향) ▲울산항만공사(구인제도 통합운영) ▲한국조폐공사(디지털 기반 음주운전 정기점검) 등 4개 기관이 받았다.

동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지방우정청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고용노동부 ▲농촌진흥청 ▲부산항만공사 ▲서울시교육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통계청 ▲통일부 ▲한국수력원자력이 받았다.

인사처는 "금상 고용부의 우수사례는 입직 3~4년차 구성원이 능동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창의적인 인사행정 추진으로 인사혁신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은상을 수상한 경찰청도 국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독창적이고 효과적으로 인사혁신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혁신을 통한 공직문화 변화를 이끌기 위해 각 기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공직에서 국민께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반에 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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