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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습관까지 추적"…삼성 절대반지 어떻게 쓰일까

등록 2024.07.02 13:59:40수정 2024.07.02 1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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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 심박수·스트레스·수면·생리 주기 측정 등 담길 듯

삼성 헬스 앱 연동…워치보다 편하고 오래 쓰는 헬스케어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다음주 공개될 삼성전자의 절대반지 '갤럭시 링'이 기본적인 심박수, 수면 관리 등에서 나아가 스트레스 및 생리 주기 측정, 사용자의 코골이 습관 등까지 파악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링의 공식 공개를 약 한 주 앞두고 이 기기가 제공할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갤럭시 링과 연동되는 갤럭시 스마트폰 내 '삼성 헬스' 앱의 APK 파일을 분석한 결과다.

앱 분석 결과 갤럭시 링은 사용자의 심박수, 스트레스, 수면, 코골이 습관 등을 추적해준다. 삼성 헬스 앱을 갤럭시 링과 연결하면 갤럭시 폰을 통해 갤럭시 링이 추적 중인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있다.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의 특성을 살려 이같은 건강상태 모니터링 결과는 새로운 원형 애니메이션으로도 표시된다. 가령 갤럭시 링이 측정한 스트레스 정도를 반지 모양의 원형 그래프로 수치화(%) 해주는 식이다.

양질의 수면을 방해하는 코골이 등도 갤럭시 링이 감지해준다. 갤럭시 링을 차고 잠이 들 경우, 연동된 스마트폰을 잠자리 근처에 두면 코를 골 때 스마트폰의 오디오가 그 소리를 녹음하고 시간대가 표시된 오디오 파일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잠을 자는 도중 몇 시 즈음에, 얼만큼 자신이 코를 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워치가 제공하는 또다른 수면 관리 기능인 '수면 중 무호흡 발견 기능'까지 갤럭시 링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성 사용자의 경우에는 갤럭시 링으로 생리 주기까지도 추적·예측할 수 있다. 생리 주기 예측은 갤럭시워치와 같이 내장된 센서를 통해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기능을 갤럭시 워치와 링이 모두 제공하는 만큼 생리 주기 예측을 사용할 때는 어떤 기기를 사용할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갤럭시 링은 작은 반지 형태의 특성상 갤럭시 워치 대비 GPS 성능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갤럭시 워치가 제공하는 운동량 측정, 위치 추적 기능 등은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단점과 별개로 갤럭시 링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긴 배터리 수명, 잠을 잘 때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 등이 장점으로 여겨진다. 갤럭시워치와 비슷한 수준의 건강관리 기능을 더 오래,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링과 갤럭시 Z 플립·폴드6,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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