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컬러가든'은?…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
제5회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 대상 등 5개 작품 시상
[서울=뉴시스]서울식물원은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대상 수상작.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식물원은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이라는 주제로 총 30편이 접수됐다. 그 중 지난 4월 선정된 5개의 작품은 5월부터 서울식물원 해봄 정원에 공개 조성됐다.
이후 외부 심사위원 5명, 내부 심사위원 3명을 비롯해 시민심사단 100명은 6개월간 평가를 진행했고 다득점자 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Nature made(전미아, 김성태, 전영아)'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색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식물 잎의 특성을 살려 정원의 색을 구성했다. 검정색, 주황색, 흰색 등 세 가지 색상을 자연의 색, 형체와 조화롭게 배치해 장마와 기록적인 폭염 등에도 정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전날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각 5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졌다. 조성 작품은 3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며 식물 생장 모니터링·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정원의 다양한 식재 기법을 연구하고, 계절의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등 실제 디자인의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 정원식물을 발굴·보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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