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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의대생에 서한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 강의실로 돌아와달라"

등록 2025.03.28 08:58:39수정 2025.03.28 0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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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복귀를 망설이고 있는 의대생들을 향해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시 바란다"고 서한을 보냈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한 대행은 전날 저녁 교육부에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했다. 이 서한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에게 전해졌고, 의대생들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여러분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혀 멈춰서야 했고, 그동안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한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만은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총장님과 학장님들은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할테니 이를 존중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는 받아들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지 모른다고 의심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통과 신뢰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안타깝게 느껴진다"라면서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만, 정부는 총장님과 학장님들의 제언을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 약속을 굳게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니 이제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달라"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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