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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 대통령 인터넷 인터뷰, 떳떳하지 못해"

등록 2017.01.30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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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산정빌딩에서 캠프 구성 및 향후 일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산정빌딩에서 캠프 구성 및 향후 일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최선윤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산정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이) 검찰 출두도 하지 않았고, 특검 조사도 받지 않았을 뿐더러 헌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기관들은 모두 헌법과 법률에 따라 조사를 하는 국가기관들인데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특정 언론인과 인터뷰 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최순실 사태에 대해 "지금 돌이켜보면 10월 달부터 문제가 불거져 100일 정도가 지났는데, 사태 초반에 (박 대통령) 본인이 국민들께 진솔하게 말하고 사죄를 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특검과 헌재에 출석해 쟁점되는 핵심 쟁점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내용도 사실 2015년부터 시작된 미르·K 스포츠 재단"이라며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보면 2015년 7월20일부터 모든 일이 시작됐다. 그래서 핵심 쟁점이라는게 예컨대 미르·K스포츠 등 그밖에 여러 비리들에 대해 박 대통령이 공모하고 사실상 지시한 것이 핵심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예컨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여러가지 핵심이 아닌 의혹들 그런 데 대해 말한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헌재와 특검 등 공적으로 추진되는 수사에 대해 대통령께서 적극 응하시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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