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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교체하면 개성공단 2천만평까지 확장"

등록 2017.02.09 21:59:23수정 2017.02.10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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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나루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6차 포럼 '안전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작년 서교동 화재로 숨진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 씨의 부모님이 선물한 운동화를 든 채 기조연설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7.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나루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6차 포럼 '안전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작년 서교동 화재로 숨진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 씨의 부모님이 선물한 운동화를 든 채 기조연설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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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평을 넘어 3단계 2000만평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빨리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기업들의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이 훨씬 더 많았다. 우리가 북한의 5만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했지만 우리 업체 200여개에 협력업체만 5000여개였으니 이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이익이 수백배 더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 측면 말고도 북한에 시장경제를 확산시켰다"며 "우리 체제의 우월함까지 알리고 우리에게 의존하게 만들었으니 이보다 더 큰 남북 화해협력이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핵문제의 해결은 교류를 다 끊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한쪽에선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해야 하지만 한쪽에선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다자외교를 통한 평화협력체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북한과의 관계를 다 끊어서 북한이 중국에게 더 의존하게 만들었다"며 "그동안 구시대의 적폐세력들이 분단을 악용하고 안보를 위협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는 평화세력이 한반도 평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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