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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日 여야의원 75명 야스쿠니 집단참배

등록 2018.04.20 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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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2013년 말 이후 참배 않고 공물만 봉납


【도쿄=AP/뉴시스】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2017.08.15

【도쿄=AP/뉴시스】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2017.08.15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75명이 20일 오전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했다.

 초당파 의원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하루 앞두고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직접 참배한 의원은 75명이며 대리 참석도 75명이다.  

 각료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골 참배객인 미즈오치 도시에이(水落敏榮) 문부과학 부(副)장관은 참가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봄 제사인 춘계 예대제를 하는데 이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번에 하루 앞당겨 참배를 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춘·추계 예대제와 종전기념일에 제사를 지낸다. 평소에도 신사 참배는 가능하지만, 해마다 세 차례의 제사에 각료들과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집단 참배하면서 논란이 되어 왔다.

 아베 총리는 2차 내각 발족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 26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지만, 주변국의 비난으로 인해 이후부터는 공물만 보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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