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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경기도지사·교육감 후보마다 지지 호소

등록 2018.06.12 1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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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김도란 김지호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자정까지 도내 곳곳을 돌려 한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경기북부 지역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오전 8시 파주 임진각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평화선언 후 연천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하남, 광주, 용인을 잇달아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 후보는 오후 7시 30분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오후 10시 30분 캠프로 돌아오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는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미래 선택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을 바꾸고 지역과 국가를 진정으로 바꿔서 희망을 만들 '도구'가 누구일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오전 성남 서현역을 시작으로 광주, 용인, 안성, 평택, 화성, 오산, 안산, 시흥, 안양, 군포까지 경기남부 일대를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남 후보는 저녁에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수원 일대를 마지막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 후보는 유세를 통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고 자원과 예산을 마구 퍼주고 낭비하는 지도자, 정치적 인기와 이익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는 경기도민 행복을 책임질 수 없다"면서 "기호 2번을 찍으면 일자리도 경제도 2배가 된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도 이날 오전 성남 판교역을 시작으로 용인, 수원, 안산의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안산을 거쳐 수원에서 저녁 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을 마친다.

 김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를 통해 "정말 다른 생각, 다른 발상과 상상력의 크기를 갖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도민들의 성원, 지지를 받아서 경기도를 도약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한 도민의 선택을 호소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안성과 화성, 수원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선거운동을 종료한다. 이 후보는 "다른 경쟁 후보들은 네거티브로 도민의 미래를 외면해왔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도민의 삶을 제시한 이홍우에게 한 표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홍성규 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운동 마지막을 맞는 마음이 편치 못하다. 촛불혁명 이후 첫 전국 선거임에도 어느 때보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 폭로, 고발이 뒤덮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민주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하고, 진보정치는 다시 우뚝 서야 한다. 정통진보정당 민중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도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마지막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오전 9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기원 라이브 방송으로 유세를 시작한 이재정 후보는 용인과 광명, 시흥, 안산 등 도내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한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을 짰다.

 송주명 후보는 부천 북부역사거리와 의정부 제일시장, 고양 마두역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길잃은 혁신 교육을 4년 더 이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젊은 교육감 송주명과 함께 위기의 경기교육을 구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배종수 후보도 이날 용인 죽전역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평택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배 후보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치고 이제 경기도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교육자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송 후보, 배 후보는 모두 오후 8~9시 사이 수원역 광장과 로데오 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임해규 후보는 "지난 9년간 진보 교육감들의 이념적 혁신 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임 후보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수원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현복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 규탄 1인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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