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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전반기 수훈은 손주영·유영찬"

등록 2024.07.02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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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1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1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반기 수훈 선수로 투수 손주영과 유영찬을 꼽았다.

염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전반기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세운 시즌 구상의 50%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서 잘 버텼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29년 만에 감격의 통합 우승을 일군 LG는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초반 투타 엇박자 속에 중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1일 현재 45승 2무 36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우리 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어려운 전반기를 보냈다"며 "어느 팀이 대비를 잘하고, 부상 선수가 덜 나오느냐에 따라 순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전반기를 돌아본 염 감독은 "전반기 수훈을 굳이 꼽자면 손주영과 유영찬"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LG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손주영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뒀다.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 대신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유영찬은 올해 36경기에서 5승 3패 1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뒷문을 지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06.23. kgb@newsis.com

염 감독은 "6월에 국내 선발 투수 2명이 빠졌고, 우리에게 승부처였다. 이때 손주영까지 좋지 않았다면 엄청 흔들렸을 것"이라며 "손주영이 자기 자리를 꾸준히 지켜줬기 때문에 투수진의 전체적인 과부하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에 대해서는 "1이닝 이상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넘겨줄 경기에서 유영찬이 흐름을 다 끊어줬다"며 "흐름을 끊어준 경기를 넘겨줬다면 최대 한 달 동안 여파가 있을 수 있었다. 유영찬이 막아준 덕분에 우리가 현재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문성주는 11일 만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2, 3일 경기에서 문성주를 대타로 활용할 것이다. 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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