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러 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영국과 결승 격돌"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은 16강전서 브라질에 패배"
【로스토프=AP/뉴시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의 모습.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 시작 전에는 AI의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100만 건의 변수를 분석한 결과 브라질과 독일이 결승전에서 만나고 우승컵은 브라질이 들어 올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최근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결과를 업데이트한 예측 모델 분석 결과 결승전에서 브라질-독일이 아닌 브라질-잉글랜드가 맞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 골드만삭스는 넓게는 "우승자가 프랑스와 브라질, 벨기에, 잉글랜드 중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에를 통해 "꿈꾸는 잉글랜드 축구 팬들에게 이번에 업데이트된 예측 모델은 희망의 불빛인 셈"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벨기에가 골득실차로 잉글랜드를 제치고 G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한 뒤 4강에서 독일이 아닌 멕시코와 대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G조에서 벨기에가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보다 앞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16강에서 콜롬비아를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후 8강에서 독일이 아닌 멕시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8강전에서 멕시코를 물리친 뒤 4강에서는 스페인과 맞닥트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누른 뒤 다음 달 1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결승전 진출이 예상됐던 독일의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8강 진출을 저지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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