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외, 한 달 전 김정은 다녀간 전망대 관람
싱가포르 개발 상징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찾아 야경 관람
같은 시간대 방문…북미회담 개최 한 달 기념 위한 행보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대통령의 국빈 만찬을 마치고 마리나 베인 샌즈 전망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13일 "문 대통령 내외는 어젯밤 국빈만찬 이후 10시30분께 마리나에이샌즈 전망대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깜짝 외출을 했던 코스 중에 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식물원 관람에 이어 이곳 전망대를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비슷한 시간대에 맞춰 김 위원장이 찾았던 곳을 그대로 방문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한 달을 기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연스레 한 달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건물 3개가 범선 모양의 스카이 파크를 떠받치는 외형과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국내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곳은 MICE(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산업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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