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라오스 댐 인명 피해 최소화하라"
순방 중 "구조·수습 모든 방안 강구" 지시
국조실장 주재 긴급회의…대책회의 가동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라오스에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되면서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라오스 통신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아프리카·중동을 순방 중인 이 총리는 이날 오만 현지에서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현지 구조와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SK건설 등 사업 시행 주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외교부와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 현지 진출 관련 기관·기업들은 현지 구조, 사고 수습, 대책과 관련해 라오스 측과 협력 체계를 갖춰 긴밀한 협력을 하라"고도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어 댐 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빠른 현지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현지 대사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신성순 라오스 대사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외교부 차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산업 부차관, 국토부 차관과 SK건설, 서부발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사고대책회의를 한시적으로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오전 10시 대책회의를 열어 상세한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추가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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