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공론화 8부 능선…시민참여단, 오늘부터 2박3일 2차 숙의
공론화위, 27일 2차 숙의 토론회 개최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시민참여단이 27일 오후 충남 천안시 계성원에 도착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2차 숙의 토론회를 연다. 2018.07.27. [email protected]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7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숙의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1차 숙의 토론회에 참여했던 시민참여단 500여명이 온·오프라인 숙의자료를 학습한 후 2차 숙의토론회에 들어갔다. 앞서 진행된 1차 숙의 토론회는 이달 14일부터 양일간 서울, 광주, 부산, 대전에서 열렸다. 성, 연령, 지역 등에 따른 대국민조사 대상 2만 명 가운데 성, 연령,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민참여단 550명 중 512명(93.1%)이 참석했다.
2차 숙의 토론회 첫날인 27일 시민참여단은 분임토의를 통해 현행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 대입제도 개편 논의 시 고려해야 할 가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전체 참여자와 공유했다.
둘째 날인 28일부터는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시민참여단은 의제별 발표자들의 토론을 통해 각 의제의 장점과 단점, 2022학년도 대입제도에 각 의제를 적용할 경우 예상되는 기대효과와 한계를 분석하게 된다. 시민참여단과 의제별 대표자와의 질의응답은 KTV 뿐 아니라 KTV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 시민참여단은 각 의제의 타당성, 수용성,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분임토의 등을 거친다. 이후 각 의제를 평가하고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공론화위는 2차 숙의 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총 2차례 조사를 거쳐 공론화 최종결과를 도출한 후 도출된 결과를 다음달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의견 차이가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의제의 경우 1~3차 시민참여단 조사 결과의 의견분포의 변화, 오차 범위 내에서의 차이, 기타 문항 조사결과 등 정책적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다수의 의견을 명시할 계획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는 중립적이고 내실 있는 숙의 과정을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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