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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1년전 샬러츠빌 사태 추악…위대한 나라엔 인종차별 없다"

등록 2018.08.12 1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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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인종차별 규탄"…1년 전엔 "양측 다 책임"

이방카 "1년전 샬러츠빌 사태 추악…위대한 나라엔 인종차별 없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년 전 3명의 사망자를 야기했던 극우 폭력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는 "증오, 인종차별, 편견, 폭력의 추악한 모습을 봤다"고 일갈했다.

이방카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관련 3개 글을 나란히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은 다양한 의견 표출에 대한 자유 보장이라는 축복을 받았다"면서도 "우리 위대한 나라에는 백인 우월주의, 인종주의, 신나치주의를 위한 장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방카는 "우리는 증오, 인종차별, 폭력으로 서로를 무너뜨리기보다는 우리 사회를 강화시키고 모든 미국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1년 전 샬로츠빌에서의 폭동은 무의미한 죽음과 분열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하나의 국가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과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며 "모든 미국인에게 평화가 있길"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8월 12일 샬러츠빌에서는 백인민족주의자, 신나치, 대안우파 등이 참여하는 극우주의자 집회가 열렸다. 해당 시위에 항의하던 인파를 향해 극우 성향 남성이 자동차를 몰고 난입, 여성 1명과 경찰관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 범행을 비난하지 않고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해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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