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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간당 65㎜ 폭우' 역대기록과 비슷···1939년 이후 60㎜ 이상 6차례

등록 2018.08.31 16: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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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택가 골목길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7일에도 폭우에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2018.08.3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택가 골목길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7일에도 폭우에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나흘 간격으로 60㎜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번 비는 역대 기록과 비슷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장소 중 광주지역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조선대 지점에서 이날 61㎜, 지난 27일 65㎜로 관측됐다.

 공식 기상관측소(운암동 지점)에 기록된 시간당 강수량은 이날 40.4㎜였으며 지난 27일 53.4㎜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확인된 시간당 강수량은 역대 기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39년 5월 이후 지역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2008년 8월8일 86.5㎜이다.  

 70㎜ 이상도 1997년 8월4일(70.3㎜)과 1975년 7월26일(70.1㎜), 2009년 7월7일(70㎜) 3차례 관측됐다.

 60㎜ 이상은 이날과 지난 27일 조선대 지점에서 기록된 강수량 포함, 1996년 8월12일과 1947년7월28일 각각 68.8㎜, 1988년 7월14일 66.2㎜, 1942년 8월25일 65.2㎜, 2004년 7월28일 62.5㎜, 2010년 8월17일 60.5㎜의 비가 내렸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택가 골목길이 폭우에 침수된 가운데 한 주민이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이지역은 지난 27일에도 폭우에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2018.08.3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택가 골목길이 폭우에 침수된 가운데 한 주민이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이지역은 지난 27일에도 폭우에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전남지역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지난 2004년 7월14일 진도 첨찰산에서 115.5㎜를 기록했으며 2017년 6월26일 고흥지역에 106.6㎜, 2000년 8월4일 장흥지역에서 95.5㎜가 관측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자동관측장비에 기록된 시간당 강수량을 역대 기록과 비교하면 이번 비도 순식간에 많이 내린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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