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북한 방문할 계획 아직 없다"...크렘린궁
9.9절 방북설 일축...“김정은와 블라디보스토크서 회동 안해”
【모스크바=AP/뉴시스】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2018.6.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타스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크렘린궁이 3일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9월9일께 평양을 찾을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확인 요구에 "그런 방북 계획이 없다"고 언명했다.
북한은 오는 9일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11~1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일정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초청에 지금까지 북한 측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수락했다는 통보를 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 러시아를 방문해달라고 정식 초청한 바 있다.
그간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을 즈음해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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