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안전 돌아서면 잊어버려…보강작업 지속해야"
"앞만 보고 달려와 안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행안부, 사건·사고 통해 드러난 허점들 잘 챙겨야"
유가족들, 정부에 "안전한 나라 만들어 달라" 당부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펜션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를 흡입해 다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산병원을 방문, 하현권 병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22. [email protected]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처 꽃 피우지 못한 채 세상을 뜬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다"며 "어제 빈소에서 뵌 부모님들이 슬픔을 누르고 제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에 아직 허술한 곳이 너무 많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안전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반면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상당히 높아졌다. 이 격차를 메꿀 책임이 행안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시설들이 낡아간다. 애초 무허가로 시공하고 무신경하게 관리하고 점검마저 무책임하게 하다 보니 각종 분야에서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며 "사건·사고를 통해 드러나는 허점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강릉 펜션 사고 수습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2018.12.22. (사진=행정안전부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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